KLPGA, 총상금 320억 '역대 최대'…대회당 평균 10억 넘는다

입력 2024-01-22 19:02   수정 2024-01-23 00:57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4시즌이 역대 최대 규모인 총상금 약 320억원을 걸고 열린다.

KLPGA투어는 22일 2024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새 시즌 대회 수는 총 30개로 지난해 32개에서 2개 대회가 줄었지만 총상금은 약 2억원 늘었다.

특히 총상금 10억원 이상 대회가 19개로 증가해 대회당 평균 상금이 사상 최초로 10억원을 돌파(10억7000만원)했다. 하부 투어를 포함하면 대회 수는 73개, 총상금 규모는 347억원으로 늘어난다. 시즌 총상금 규모가 300억원을 넘어선 것은 2021년부터 4년 연속이다.

정규투어의 대회당 평균 상금이 10억원을 돌파할 수 있던 배경에는 대회 스폰서의 상금 증액이 큰 역할을 했다. 특히 BC카드와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 주최하는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은 지난해보다 무려 6억원 늘어난 14억원을 총상금으로 책정했다. 6억원은 2024시즌 총상금을 증액한 대회 중 최대 규모다.

롯데오픈은 지난해 8억원에서 12억원으로 규모를 키웠고, 메이저대회 제24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도 12억원에서 15억원 대회로 몸집을 키웠다.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은 2억원을 증액해 10억원,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는 1억원을 올린 총상금 9억원으로 열린다.

이번 총상금 증액으로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은 규모로 봤을 때 ‘메이저급 대회’로 불러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KLPGA투어 5대 메이저대회 중 14억원 이상 규모로 열리는 건 한화클래식(17억원)과 하이트진로(15억원) 등 두 개 대회뿐이다. KB금융스타챔피언십(12억원),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13억원), DB그룹 한국여자오픈(12억원)은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보다 총상금이 적다.

시즌 개막전은 오는 3월 7일부터 나흘간 싱가포르 타나메라CC에서 개최되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싱가포르달러·약 10억9529만원)이다. 같은 달 15일에는 태국에서 블루캐니언 챔피언십(총상금 65만달러·약 8억7000만원)이 열린다. KLPGA투어는 이후 2주 휴식 뒤 국내 개막전을 통해 본격적인 일정 소화에 나선다. 국내 개막전은 4월 4일부터 나흘간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CC에서 개최하는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이다.

2부에 해당하는 드림투어는 총 20개 대회, 총상금 16억6000만원 규모로 2024시즌을 진행한다. 개막전은 4월 8일 시작하는 노랑통닭 큐캐피탈 드림챌린지(총상금 1억2000만원)다.

3부인 점프투어는 16개 대회, 총상금 4억8000만원 규모로 열린다. 시니어 투어인 챔피언스투어의 경우 7개 대회, 총상금 4억9000만원 규모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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